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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문대교수 보복성 해임 논란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3-25 15:38:28 조회수 0

◀ANC▶
각종 부정으로
교육부 감사에서 시정 조치를 받은 사립대학이
학내 문제 시정을 요구해온 교수를 해임시켜
보복성 징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북과학대학 교수협의회장을 지낸
이영진 교수는 지난 해 2월,
교비 횡령과 불성실 연수 등을 이유로
해임됐습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석 달 만에 징계가 잘못됐다며
복직 명령을 내렸지만,
대학측은 차일피일 복직을 미뤘습니다.

복직시키지 않으면
하루 50만원씩 물어주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해임 1년 만인 지난 달
이 교수를 복직시켰지만
그 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S/U] "대학측은 이 교수를 포함해
2명의 교수를 복직 10여 일만에
다시 해임시켰습니다.

이번에는 폐과에 따른 구조조정이
이유였습니다."

◀SYN▶ 대학 관계자
"(신입생이) 야간 2명, 주간 8명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폐과시켰다."

그러나 수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해당 과의 다른 교수들은 해임되지 않았습니다.

해임된 교수들은
학교와 재단에 비판적인 교수들에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지난 해 교육부 감사 결과
18건의 잘못이 적발돼 시정조치와 함께
국고보조금 16억원을 반납하라는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INT▶ 이영진/
경북과학대학 전 교수협의회 의장
"공익 고발자에 대한 탄압이고
탄압을 함으로써 비리를 저지르는 학교 당국,
설립자 이런 분들이 비리를 은폐하려고..."

해임된 교수들은 징계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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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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