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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치러지는 음악 콩쿠르,
권위 있는 일부 대회를 제외하고는
주최측과 음악학원들이 서로의 잇속을
챙기는 데 급급해 장삿속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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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몇 차례 씩 열리는
모 음악신문 주최 콩쿠르.
참가비는 평균 5만 원, 참가학생을
많이 보내는 학원에는 주최 측에서
사례를 합니다.
◀SYN▶콩쿠르 심사위원
"많이 학생을 보낸 학원에는 학원한테
상패를 줘요,개최한 주최측에서 우수지도자
상 이렇게 상패를 주고 (상금도 준다)"
공연용 의상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어준 뒤
사진값을 받기도 합니다.
◀SYN▶콩쿠르 심사위원
"콩쿠르하면서 무대위에 카메라를 갖다놓고
사진을 일단 다찍고 신청받아 뽑아주고,
액자 만들어서 팔고,뭐 그런 식으로,
내가 봤을 때 그건 완전히 장삿속이다"
학년대상,일등상,최우수상 등 구분이 안갈
만큼 상을 많이 만들어 놓는가 하면,
예선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버젓이 본선에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콩쿠르 심사위원
(분명히 미달이라 떨어뜨렸는데 본선에
와보니까 올라와 있는 거예요, 본선에서
하는 것도 보니까 별로 올라올 애가 아닌데
올라온 경우도 있었죠)
(S/U)
"권위있는 일부 콩쿠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콩쿠르가 이처럼 장삿속에만 급급해
예술의 수준과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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