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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3/23)-취수원 이전 반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3-23 15:13:40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대구시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상수도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구미 등 낙동강 중류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ND▶


◀VCR▶
구미시 도개면
낙동강 일선교 상류 지점입니다.

구미시민들의 마실 물을 취수하는
해평 취수장에서 상류 쪽으로 12킬로미터,
낙동강과 지류인 감천이 만나는 곳에서
11킬로미터 가량 거슬러 올라간 이곳은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지로
가장 유력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낙동강 물을 생명처럼 생각하는
이곳 주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겨울 가뭄이 심해
물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김차임/구미시 도개면
"낙동강 물이 얼마 안 되거든요.
그냥 사람이 건너도 건너요.
만날 홍수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점점 더하다고 하거든요.

◀INT▶ 엄후임/구미시 도개면
"일선교 위로는 물이 좋거든요.
오염이 덜 되고. 그러니까 일선교 주변
어디에서 (취수)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그만 안하면 좋겠어요."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취수원 이전은
낙동강 수질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이동식/구미YMCA 사무총장
"낙동강 물정책 자체를 포기하는 것으로
향후 구미 하류지역의 물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까지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일선교 상류에 수중보를 설치할 경우
구미 상류의 깨끗한 물도
오염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가뭄이 심할 경우
구미와 칠곡 등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물 부족 현상에 따른 지역 갈등도 우려됩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취수원 이전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구미공단의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부터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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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재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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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공단 경북북부지도원이
지난 해 구미지역 재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율이
0.78%로 50인 이상 사업장보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건설업도
3억원 미만 사업장의 재해율이 1.46%로
3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 사업장의 2배,
120억원 이상 사업장의 20배나 됐습니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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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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