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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술협회 비리 의혹도
대구시가 지원하는 보조금 관리가
문제였습니다.
대구시가 1년에 문화예술체육 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무려 100억원에 이르지만,
지원하고 나면 그뿐이고,
그것이 제대로 쓰이는지
관리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결국 눈먼 돈이 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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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문화예술과 한 부서에서만
문화,예술,체육 단체에 대한 지원이나
각종 행사 보조금으로 한해 100억 원을 씁니다.
(CG)"500건에 가까운 공개모집 사업에 20억 원, 예총 산하 11개 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17억 원, 나머지는 각종 기관이나 사업,행사에 대한 보조금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난 해 보조금 전용이나 부당 집행 등으로
회수한 금액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사용 기간을 넘겼다며 1건에 천만 원을
회수한 것이 고작입니다.
문화,예술 단체는 일단 믿고 맡겨야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방침이고 보니 사후 감사가
있을 수 없습니다.
◀INT▶김대권 대구시문화예술과장
(신뢰,비전공유, 의심하면 목적달성 할 수
없다)
대구시의회도 예술,문화단체에 대한 예산만큼은
예산 승인과 결산, 감사에서
형식적으로 봐왔던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한 조례도 만들 계획입니다.
◀INT▶송세달 대구시의회 교사위원장
(보조금 집행사항, 운영사항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 있으면 조례를 만들어서)
(S/U)"결국 시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각종
보조금이 엉뚱한 사람의 주머니를 채우지
않도록 관련 기관들의 더욱 밀착된 감시와
감독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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