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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언어 장벽 때문에 한국어가 서툰 엄마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놀이를 통해 엄마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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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보육교사의 선창에 따라
동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SYN▶ 보육교사
"팔랑팔랑 팔랑팔랑 배꼽위에 손~ 니-하오!"
엄마는 보호자뿐만 아니라
선생님 역할도 합니다.
구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이처럼 매주 금요일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놀이를 통해 엄마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엄마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INT▶ 김영해 구미시 형곡동 (중국)
"다른 애보다 하나 더 자랑할 수 있잖아요.
그게 좋아요. 당당할 수 있으니까."
◀INT▶ 에리카/구미시 사곡동 (몽골)
"하나씩 하나씩 배우고 이해하고 하니까
나중에 우리가 서로 몽고말로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기대도 생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사회에서도
한국어만 고집하는 분위기에 대한
반성으로 마련됐습니다.
◀INT▶ 장흔성/구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엄마나라에 대한 이해, 언어·문화를
서로 알려고도 하지 않고
가르쳐주려고도 하지 않아 소통부재로
일어나는 부모자녀 간의 갈등 많이 생겨"
또 두 가지 언어를 배울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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