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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세계의 공장'으로 일컬어지는 중국도
경기 침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여] 문제는 지역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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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부터 슬슬 줄어들던 수출이
지난 1월에는 전국적으로 33%가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 수출은 38%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었고
무역업체들은 죽을 맛입니다.
◀INT▶ 섬유수출업체 사장(음성변조)
"(중국)수출은 거의 30~40%가 줄었고
(중국)내수는 거의 절반 정도가 줄었습니다. (몇 달 사이)수요 자체가 이런 식으로 감소돼 버리니까..."
CG]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중국에 설립한
현지공장으로 원자재를 보낸 뒤,
재가공을 해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하는
기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아
중국이 최대 수출국이고 그만큼 충격도 큽니다.
CG]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1월 대구와 경북의 대 중국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대 중국 수출감소 폭보다 큰
41,2%씩 감소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물건을 소비하는
중국의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김혜진 박사/대구경북연구원
"중국에서 최근에 발표했던 내수부양이나 수출진흥을 위한 그런 정책들도 조기에 그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S/U)본격화되기 시작한 중국의 경기침체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외부변수보다
가장 직접적인 충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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