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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들어 첫 휴일인 오늘
완연한 봄 날씨속에
대구시내 화훼 단지에는
꽃과 묘목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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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닫혀 있었던 꽃망울들이
따스한 봄 햇살을 머금고 활짝 피었습니다.
형형색색 곱게 핀 봄꽃들은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꿀벌을 유혹합니다.
마음이 설레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봄꽃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INT▶정명숙/대구시 범어동
"지나가다가 꽃단지가 있으니까 좋아서 왔는데 정말 좋은꽃들이 많네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지만,
농원을 찾는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INT▶하광홍/농원 직원
"수입되는 것들이 많아서 환율상승으로
가격이 올랐다."
묘목 시장도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나무 심기에 적기인 만큼
식물원마다 양손 가득 묘목을 든 행렬이
쉴새없이 오고 갑니다.
(s/u) "묘목의 경우
매실이나 감, 석류같은 유실수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행히 묘목은 꽃처럼 가격이 폭등하지 않아
찾는 이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INT▶조장현/대구시 파동
"나무를 심으려니까 마음도 달라지고
새봄을 맞는 기분에 뭔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화려한 봄꽃과 파란 나무들이
가슴을 설레게 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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