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국제선 사라지는 대구국제공항

권윤수 기자 입력 2009-03-07 16:55:34 조회수 0

◀ANC▶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대구 유일의 국제 노선이
다음 달부터 사라집니다.

항공사들이 적자를 이유로
국제 노선을 잇따라 폐지하면서
대구 국제공항이란 이름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국제공항에서
국제노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해 말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대구-상하이행 노선을 없앴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
칭다오와 선양, 옌타이행을 없앤 데 이어
지난 해 베이징행도 폐지했습니다.

마지막 하나 남은 대구-방콕행도
다음 달부터 폐지하면서
해외로 나갈 사람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라며 대구-인천 사이 노선을 하나 더 늘렸습니다.

◀INT▶대한항공 관계자
"지역 경제적 면에서 보면 어떤 것이 유리한
것인지 고려해야죠. 그 쪽에(태국에) 사업하는 사람들 얼마나 있겠습니까? 골프 아니면
관광인데"

이용객들은 대구-인천 사이 요금으로
왕복 15만 원을 더 들여야 하고,
시간도 그 만큼 낭비해야 합니다.

직항 상품을 판매해 온 지역 여행업체도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모 여행사 대표
"손님들이 서울이나 부산에 있는 대형 여행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구 고객들이 부산이나
서울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한다."

남은 것은 중국 4개 항공사가 운항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칭다오행 4개 노선 뿐.

(S-U)"결국 대구 공항은 중국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만 드나들 수 있는 국제 공항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