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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세계 경제 위기 여파로 지역 경제계에도
어둠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자는 움직임이
오늘 대구에서 있었습니다.
여] 경제주체들이 고통분담을 다짐하고
약속하는 '대 협력 선언'을
오늘 대구에서 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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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영진은 올해 초 임금을 올리자고
회사가 먼저 노조에 연락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노조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하루 한 시간씩 임금을 받지 않는 근로시간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INT▶권태훈 주식회사 영진 노조위원장
(회사가 있어야죠. 노조 만들고 회사 만든 예가
어디 있습니까? 회사가 먼저라는..)
이런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시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며 노·사·민·정이
한 자리에 모여 대협력 선언을 했습니다.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고,
사용자는 고용유지를 위해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있었습니다.
◀INT▶김경조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노사간 고통분담과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탐구)
대구시와 지역 노동청, 그리고 시민사회도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S/U)"경제주체들이 자기 몫을 챙기기 보다는
고통분담을 통해 노사화합 분위기를 만들어
감으로써 경제난을 이기는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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