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농업용수 확보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9-03-04 16:54:56 조회수 0

◀ANC▶
남] 영농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가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농업 용수 확보가 어려워
자칫 농업대란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여] 지자체마다 저수지에 물을 가두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벌써 몇 달 째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농사를 앞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INT▶이헌보/고령군 덕곡면(하단)
"10월부터 계속 비가 안왔다. 물이 없고
가물어서 (농사를) 못 짓는다고 봐야 한다."

(c.g)-------------------------------------
일부 농업용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지난 달 말 현재 경북도내 저수율은 63.4%로
지난 해의 80%, 평년의 77%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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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5월에 시작하는 모내기가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그 전에 농업 용수를 확보하느라 초비상입니다.

농경지 46헥타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 저수지는 두 달 전만 해도 저수율이
5%였습니다.

하지만 1킬로미터나 떨어진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기 시작해
지금은 저수율이 25%까지 늘었습니다.

◀INT▶유병원 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하루 천 톤 씩 저장하고 있다. 50%가 목표다."

(s/u) "이처럼 농업용 저수지의 물이 부족해서
강이나 하천의 물을 끌어다 가두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끌어다 쓸 물조차 없는 지역은
농업용수 구하기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김억래 농촌개발과장/경상북도
"관정개발, 간이 양수장 설치.."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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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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