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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볼만한 곳 - 과거로의 여행, 경북 군위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2-26 18:17:33 조회수 0

◀ANC▶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보다 앞선,
그리고 불국사에 버금가는 사찰이 숨어있는 곳.

6,7백년 전 마을을 느끼고
머물러 볼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경상북도 군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과거로의 여행을 가능케 하는 곳,
경북 군위를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마을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돌담길은
마을안쪽을 굽이 돌아 4킬로미터가 이어집니다.

이끼낀 돌담이 말해주듯
돌담과 오래된 가옥은
벌써 6,7백년의 세월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실과 고택 40여채가 모여 있는 이곳
한밤마을은 부림홍씨의 집성촌이 이뤄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마을을 둘러싼 깊은 산과 계곡 덕에
수많은 전란의 화를 피해
고택과 오래된 전통들은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INT▶ 홍연출 이장/군위군 대율리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서
옛날 6.25전쟁이다 이런 것은 아무 일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습니다."

차로 5분거리에는 깎아지른 절벽 중간에
자리잡은 삼존석굴이 있습니다.

국보 제 109호인 삼존석굴은
5세기 신라 소지왕때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본따 백년 뒤
경주 석굴암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INT▶ 법등 스님/석굴암 회주
"갓바위 부처님보다 2백년정도 역사가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고의 석불이라고
할 수 있는 국보입니다."

일연이 삭국유사를 집필한 것으로 유명한
인각사를 거쳐
고로의 산촌마을까지.

개발하고 공장짓기 급급한
여타 시·군과는 달리군위는 전기없는 마을과
쇠죽 끓이는 모습을 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INT▶ 박영언 군위군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논매고 밭매는 모습을 그대로 살리는 것도 관광자원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모습과 환경을 보존하고
더욱 살려나가는 이곳은
사람들에게 전통과 역사로의 과거여행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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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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