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시가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에 대해
경상북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감한 입장차 때문인데,
시,도간 공조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상북도는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ＩＮＴ▶경상북도 관계자
"대구시민들이 맑은 물을 먹겠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당장 영향이 오니까 (걱정하는거다.)"

반대 여론마저 제기될 움직임을 보이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직원들에게 입 단속을 지시하는 등
갈등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도 물 분쟁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ＩＮＴ▶권대용 본부장/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필요한 지자체가 끌어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따로 놀아서는
사태 해결이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지홍기 교수/영남대 건설환경공학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이해와
설득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학계를 중심으로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을 안동댐과 연결해
낙동강 수량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s/u) "부산과 경남의 물분쟁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아닌 전체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로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