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한 대구시가 SOC 사업을 위해 또 다시
빚을 내기로 해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편성한 올해 1차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천 300여억 원 증가한 규모인데
이 가운데 555억 원이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가 빚을 낸 555억 원으로 추진하는
9개 사업은 자동차부품 시험장 건립과
마라톤 코스 정비, 대구구스타움 진출입로 조성 등 모두 토목과 건축사업입니다.
이에 비해 이번 추경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쓰이는 분야는 190억 원으로
전체 증가 예산의 14%에 불과해
민생안정을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한다는 대구시의
설명과 전혀 일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천7년 말 기준으로 대구시의 예산 대비 부채율은 67%로 서울 25, 부산 43,
인천 30%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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