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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종한 가톨릭계의 대표, 김수환 추기경은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구에서 신부로써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에도 대구, 경북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대구·경북에 남아 있는 김 추기경의 발자취,
김은혜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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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에 있는 계산성당.
지난 1922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수환 추기경은
29살이던 1951년 9월.
이곳 계산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신부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천주교 대구 교구청에는
당시 사제가 된 뒤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후 대구 교구장 비서를 역임하고,
천주교 학교인 경북 김천의
성의중,고등학교에서 교장을 맡는 등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운명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거목을 배출하고,
초기 선교 활동을 한 곳인 만큼
김 추기경을 떠나보낸 대구,경북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INT▶이상구/대구시 침산동
"하늘나라 가셔야죠. 섭섭하고 그래요.."
◀INT▶마승열/대구시 지산동
"대구서 자라셨던 분이라 고향인의 한사람으로
더 친숙함과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s/u)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처음 신부가 됐던
이곳 계산성당에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기간동안 하루 세차례
추모 미사를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북 군위 생가와 김천 황금성당에도
분향소를 차려 조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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