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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낮췄습니다.
그런데도 정책 자금 금리는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영세상인이나 중소기업들은
높은 금리를 주고 정책자금을 쓰고 있고
금융기관들만 저금리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서 최근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풀고 있습니다.
대출될 경영안정자금은 천 400억 원 남짓,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2%이지만 정책자금
이자는 6% 대에서부터 8% 중반까지 입니다.
(S/U)"한국은행은 지난 넉 달 사이 기준금리를
3.25%P를 내렸습니다. 이런 저금리가
정책자금을 받아가는 사람들은 전혀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첫 1년 동안 금리 가운데 2%P를
대신 부담할 뿐 이자는 은행이 결정합니다.
◀INT▶김상훈 대구시경제통상국장
(다만 정책자금은 가능하면 담보가 아닌
신용대출이 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
◀전화INT▶대출 기업인
(이자는 고사하고 돈을 빌릴 수 조차 없다.
달라는 대로 주고 빌려 쓴다)
이것 뿐만 아닙니다.
대구시가 대구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자영업자 유동성 지원자금도
7% 중반 대의 금리이고,
중소기업청이 새마을 금고를 통해
지원하는 금융소외자들을 위한 자금도
6.8%에 이릅니다.
◀전화INT▶금융기관 직원
(여신은 3개월 단위로 평균해 금리적용.
떨어지는 속도는 완만하게 떨어진다)
금융당국은 경제난을 극복한다며
싼 이자로 자금을 더 많이 풀라고 하지만
금융기관은 이자 차익 챙기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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