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이 첫 출발부터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출한 '뮤지컬전용극장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유보시켰습니다.
시의회는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이
수익사업에 치우쳐 있는데다
어린이 회관 전체의 개발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주차장 터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짓겠다는
생각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뮤지컬전용극장 민자사업은 민간업자가
390억 원으로 수성구 어린이회관 주차장 터에
천 500석을 갖춘 공연시설을 지어 20년 동안
운영한 뒤 대구시에 반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구시는 뮤지컬전용극장과
공연창작 스튜디오 건설을 두 축으로
앞으로 10년 간 3천 700억 원을 투자해
지역을 아시아권 공연문화중심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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