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것을 비롯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은
미분양 아파트로 관심이 몰리도록 한데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천 4백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사무소.

파리만 날리던 사무실에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미분양 아파트의 시세를 묻고
매매조건을 알아보려는
문의전화가 대부분입니다.

◀ＩＮＴ▶ 이문주 이사/동일하이빌
"소비심리 자체가 위축되어 가고 구매에 대한 심리가 상실됐다 이 정도까지 가 있는데, 그게 상당부분 해소되고 바뀔 것으로 봅니다."

특히 현재 상당수 신규 아파트가
20% 안팎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면 그 만큼 유리할 수 있어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경기회복 전반에 대한
기대가 약한데다 자금회전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아파트 시장이 봄을 맞기 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ＩＮＴ▶ 정 용 지부장/
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
"할인된 아파트들이 시장에 상당히 나와 있기
때문에 시장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이런 시장이 정상시장으로 바뀔 때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국 16만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대구에만 2만 천여 가구가 몰려 있어
다른 지역보다 경기회복 속도도
느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U)당장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경기가 바닥이라는 조짐을 보일 때 쯤이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