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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딸기의 70%가
외국 품종입니다.
하지만 경상북도가 국산 품종 개발에 성공해
로열티 절감 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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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고장 경북 고령군에 있는
딸기 시설 재배 농가.
이 곳에서 수확하는 딸기는
경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지난 해 가을, 시범 재배한 이후
처음 출하되고 있습니다.
장희나 육보 같은 일본 품종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INT▶김범준/딸기재배농
"당도도 더 뛰어나고,수량도 많다."
경북 농업기술원이
국산 품종 개발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6년.
국내 재배 품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로열티 분쟁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INT▶정종도 박사/
경북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로열티를 내놔라고 해서 빨리 국산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지금까지 20개 품종을 개발해
이 가운데 우수 품종 16개를
시범 재배하고 있고,
내년부터 최우수 품종 2개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s/u) "품종개발이 완료되면,
국산 딸기 보급률이 현재 30%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지고, 로열티도
연간 2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외국과의 로열티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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