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역업체 써라 못쓴다 공방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2-05 16:31:42 조회수 0

◀ANC▶
지난 달 착공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신축공사에
대구시가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를 많이 참여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하도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지만,
양자 모두 양보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신축현장.

올해 대구에서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건축현장으로
매장면적만 따져도 대백프라자와 대백본점을
합한 것보다 큽니다.

대구시는 공사를 맡은 한라건설 측에
천 5백억짜리 공사 가운데
70%를 대구 업체에 하도급 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INT▶ 김종도 팀장/대구시 건축주택팀
"허가기관이고 저희들이 감독기관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밀어붙여야죠."

토목공사의 30% 만 대구업체에 배정할 예정인
한라는 협력업체로 등록된
대구지역 업체 수가 적은데다가 규모도 영세해
지역 업체에 70% 이상 공사를 맡기라는 것은
억지라고 일축합니다.

◀INT▶ 한라건설 관계자(음성변조)
"우리 지역을 위해서 써라. 그러면 누군가
(추천한 업체에 대해)책임을 져야 될 것
아니냐? 지역업체 쓰다가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나? 결국 책임질 사람은
나(시공사)밖에 없다."

(S/U)"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대구시,
떼를 쓴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건설사,
보다 실효성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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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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