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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공단 근로자 7만명선 붕괴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2-04 12:25:35 조회수 0

◀ANC▶
구미공단의 근로자 수가
7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근로자 수가 7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도.
◀END▶









◀VCR▶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의 조사 결과
지난 달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수는
6만 9천 100여 명으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7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988년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선 뒤
2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간 셈입니다.

원인은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소비침체에 따라
대기업들이 연말에 장기 휴업을 하면서
수출과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INT▶ 김규돈/한국산업단지공단 팀장
"근로자의 자연감소에 대한 신규채용이
미실시됐고,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분적인 구조조정을 했다."

C.G] 실제로 구미고용지원센터의
신규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지난 해 11월 730명에서
12월에는 1907명으로 2.6배나 늘었습니다.

S/U] "지난 해 8월까지
80% 대를 유지했던 구미공단의 가동률도
12월에는 7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대기업 2,3차 밴드 협력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봄철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종배/구미상공회의소 부장
"물량이 줄어들면 대금이 떨어지기 때문에
1/4분기 동안 자금난이 굉장히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계는 일시적인 자금난에 따른
기업들의 도산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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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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