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돈 되는 땅으로 바꿔달라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2-02 19:14:16 조회수 0

◀ANC▶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의 종 변경을 앞두고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상 지역은 거의 대부분
민원을 제기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역정치권까지 동원될 조짐을 보이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신천 상류의 파동 지역은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것이 큰 장점이었지만,
4차 순환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나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몇 년 뒤면 동네를 관통해서
고가도로가 지나갈 판인데
이 지역을 왜 1종, 2종 주거지역으로
묶어두냐는 겁니다.

◀INT▶ 정영수/주민대표
"45미터 고가도로가 계획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이 1종, 2종으로 묶여 있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올해 주거지역 종 세분화 조정을 앞두고,
대구시내 거의 대부분의 주거지역에서
1종은 2종으로, 2종은 3종으로 바꿔달라는
민원이 백 건 정도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S/U)이런 민원들은 지역정치권으로 몰려들고 있고 지역의원들은 벌써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INT▶ 지역의원(음성변조)
"(지금까지는)막무가내 밀어붙이기 식으로
권력의 힘으로 해서 (대구시가)골치 아프니까 (변경)해줘야 된다. 일부 지역에서 그런 문제가 있었다니까요."

땅의 용도만 바꿔도 땅 값이 올라간다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관련 부서는 초긴장 상탭니다.

◀INT▶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정치하시는 분들은 그렇게(압력을 주려고)
생각하는데 우리 입장은 그런 걸 다 들어주면
계획적인 (도시계획)관리가 안되죠."

주민 민원과 도시의 전체의 미래 사이에서
합리적인 절충점을 찾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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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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