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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아들이
교사 채용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재단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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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검찰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배모 씨는
지난 해 10월 대구의 모 사립학교
재단이사장 아들 박모 씨에게
서울에서 교사로 일하는 아내를 채용해 달라며
7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박 씨는 교사채용시험 전에
시험문제를 빼내주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시험문제는 물론
돈도 되돌려 주지 않았습니다.[C.G]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는
3명으로부터 7천만 원에서 1억 3천만 원까지
모두 2억 7천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현직경찰관이
박 씨와 교사채용을 앞둔 3명을
소개시켜 준 것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행정직으로 일하던 박 씨가
지난 해 6월 개인적 이유로 사직했고
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음성변조-하단)
(뚜렷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도 없고
개인이 밖에 나가서 소문을 퍼뜨리며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이쪽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는
최근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S/U)검찰은 박 씨의 계좌 등
돈의 흐름을 추적해
박 씨 단독으로 돈을 받았는 지
재단으로까지 흘러들어갔는 지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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