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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4-다이옥산 파동을 비롯해
낙동강 상수원의 오염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는 이유 가운데는
행정기관간의 통합관리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지자체들이
낙동강 통합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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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화섬업체들의 폐수를 처리하는
구미 하수종말 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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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곳 방류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1.4 다이옥산 농도가 600ppb를 훌쩍 넘고,
700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권고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양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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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고도정수처리하는데 설계하고 그러면
보통 2-3년 이상 걸린다.사업비도 많이 들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업체 스스로 시설을 설치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속셈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하단)
"(법적으로 규제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며 서로 미룬 것 아니냐?) 맞다."
답답한 건 대구시입니다.
◀INT▶권대용/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장
"우리 지역에 들어온걸 떠가지고 정수시켜서
내보내는게 우리일이다. 사실 구미하수종말처리장의 수질이 좋았다면 이런 문제가 안생겼다"
낙동강 오염의 직접적 피해자가 아닌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수질 관리와 업체 감독을 맡다보니
위기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조원진 국회의원/한나라당
"지역, 업체를 뛰어넘어서 국비를 투입해서
통합 관리해야 한다."
(s/u) "현실적이면서 가장 빠른 해법은
구미하수종말처리장에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수지타산을 따지면서
눈치를 살피기 보다는 시,도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해서 시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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