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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이옥산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은
구미공단 화섬업체들의 폐수 저감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도건협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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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와 칠곡, 김천에 있는 9개 화섬업체가
1,4다이옥산 폐수 줄이기에 나선 것은
지난 15일입니다.
자체 저수조가 있는 3개 업체가
폐수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발생량을 줄여
폐수발생량을 이전의 50에서 60% 수준인
575톤 정도로 줄였습니다.
고농도 폐수를 발생시키는 공정도 중단해
농도도 낮췄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입니다.
◀INT▶ 화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자발적 협약 기준도 다 지켰고
화섬업체들이 나름대로 저감노력 하고있다."
S/U]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1,4 다이옥산 농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것은
업체에 따라 폐수 처리공정이
2.5일에서 최고 열흘까지 걸려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구미 하수처리장에서 또 하루가 걸리고,
처리된 방류수가 대구의 상수도 취수지점인
매곡정수장까지 가는 데도 나흘이 걸립니다.
대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빨라도 일주일,
늦으면 보름까지 걸린다는 얘깁니다.
더구나 이런 대책은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합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경상북도는
폐수를 낙동강에 내보내지 않고
위탁처리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톤당 10만 원에 이르는 처리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두고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책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는 동안
시민들은 물 조차 마음 놓고
마시지 못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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