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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공장장인
장병조 부사장이 어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구미사업장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행여 구미사업장 위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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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의의 사고로 숨진 장병조 부사장은
8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9년을 구미사업장에서만 근무해온
구미 삼성전자 역사의 산 증인이었습니다.
본사가 아닌 지방사업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첫번째 주인공이다보니
구미사업장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습니다.
삼성의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인사에서도
부사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정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장 부사장이 숨지면서
앞으로 구미사업장의 위상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부문의 전략을
기술위주의 고가품 전략보다
물량과 수익성 위주의
저가품 전략으로 바꾸면서
고가품 중심인 구미의 비중이 줄어왔는데
앞으로는 이런 흐름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관계자는
"임원 한 명이 없다고 해서
위상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술센터 등 장 부사장이 주도해온 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또 삼성전자가 사업을 확장할 때
구미가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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