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아파트 값이 떨어지자
아파트 가격을 깎아달라는 입주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건설사 측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한 고가 아파트는
이 달부터 입주를 시작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분양가 할인을 요구하며
입주를 집단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비상대책위는
주변의 새로 지은 아파트 시세가 30% 떨어져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그만큼 할인을 해달라고 건설사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건설사는 난색을 표시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범어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기존 입주자들이
건설사가 아파트를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며
새 입주자들의 이사를 막고 있는 등
건설사와 입주자 간의 분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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