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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역의 한 단위농협이
지점을 설립하기 위한 땅을 사면서
거래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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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내의 한 단위농협 지점입니다.
농협측은 지난 2002년 7월,
이 자리에 있던 교회로부터
6억 3천만 원에 땅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일부 교인들이
땅 매매 대금 가운데
3천 500만 원이 사라졌다며
목사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INT▶ 교회 관계자
"목사님 답변이 농협 조합장 측에서
돈을 요구해서 줬다"
C.G] 이 목사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조합장과 대화한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는
3천 500만 원을 조합장에게 줬다는 말이
기록돼 있습니다.
농협측은 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INT▶ 농협 조합장
"말도 안되는 소리다.
계약서 대로 다 입금했다"
교회 목사도 당시 교인들에 대한 해명과 달리
지금은 농협에서 돈을 모두 받았고
조합장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 OO교회 목사
"살아남기 위해서 했다. 사실 영수증은 없지.
(교회) 공사하는 데 돈은 다썼지.
당신(조합장)이 나좀 살려주라.
이런 얘기해 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부탁했다)."
S/U] 경찰은 농협 대의원들이 공동으로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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