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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인사 난맥상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년 퇴직을 코앞에 둔 사람을
파격적으로 승진시키는가 하면,
핵심 부서장을 너무 자주 바꿔
평균 근무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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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이번 실,국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제 회생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이삼걸 행정부지사/경상북도
"경제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게 일 중심으로
사람을 전진 배치했다."
하지만 3급 승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오는 6월 정년 퇴직으로 옷을 벗습니다.
6개월도 채 안 남았지만,
관광산업국장으로 승진 발탁했습니다.
◀INT▶권경수 사무총장/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비고시 출신도 승진 기회를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게 일부 반영됐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뜻을 둔 간부를
경제 분야 수장에 앉힌 것도
일 중심 원칙과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새경북기획단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4명이 교체됐고,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무려 6명이나 교체해 핵심 부서장의
평균 근무 기간이 6개월도 안됩니다.
◀INT▶백천봉 경북도의원(구미)-전화
"여섯번째 바꾼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만약에 도지사를 여섯번이나 바꿨다면 도정이 잘 돌아가겠나?"
(s/u)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제 회생에 촛점을 맞춰
일할 사람을 발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결국 인사라인의 입맛에 맞는 코드 인사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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