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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가운데
농사 짓기가 가장 어려운 품목이 오이입니다.
병해충이 심하고 일손이 많이 가기 때문인데,
지역의 한 농가에서 무농약 오이 재배에 성공해
미국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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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구지면에 오이 재배 농가.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오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 농가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병해충 천적 등을 이용한 농법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육류와 생선, 한약 등을 섞어 만든
자체 비료를 사용하는데,
맛과 품질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신이식/무농약 오이 재배 농가
"자가 액비와 영양제를 충분히 공급하기 때문에
맛은 그런 노력에 대한 보답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외 수출길도 활짝 열렸습니다.
(s/u) "이 곳에서 생산한 오이는
미국의 엄격한 검역 기준을 통과해
오는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무농약 재배를 고집한 결과입니다.
◀INT▶구본은 기술지원과장/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 국제 기준치를 통과했기 때문에
샘플조사에도 합격했다."
무농약 오이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넘치고,
일반 오이보다 배 이상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국제 경쟁력을 물론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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