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지역 전문대의 정시모집 결과
심각한 경제난이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대졸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늘었는가 하면
전공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더욱 두드러져
학과 구조조정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지역의 한 전문대 1학년인 김경록 씨는
올해 나이가 스물아홉입니다.
4년제 대학을 나온 뒤에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다,결국 전문대 문을 다시 두드리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습니다.
◀INT▶김경록/전문대 치기공과 1학년
"욕심은 높아져가는데 실상 전공관련분야로
취업하는 경우는 드물고 마음은 조급해져
공무원 시험도 여러번 봤지만 되지 않아"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지역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이같은 대졸 지원자가
지난 해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됐습니다.
(S/U)"대학마다 경쟁률이 30대 1을 넘는 과가 여럿 등장할 정도로 보건계열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INT▶박명환 /대구보건대 입학처장
"보건간호계열의 국가고시 응시자격과 국가고시 면허가 4년제와 전문대가 동일하기 때문에 조기취업 원하는 수험생이 늘어나"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불리한 과는
미달 사태까지 빚어지는 등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INT▶신현준 /영남이공대 입학처장
"올 입시결과를 토대로 해서 모든 대학들이
과 구조조정을 시도할 것 같습니다."
심각한 경제난이 전문대학
입시 판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