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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를 이용해서
또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연초에 이사들 많이 합니다만
올해는 이사 수요가 실종되다시피 했습니다.
가라앉은 부동산 경기 침체 탓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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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새로운 중심지를 꿈꾸는
수성 3,4가.
롯데, 코오롱, 쌍용 등 1군 건설업체 아파트만 2천 채가 넘는 대단지가 형성돼
지난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이사를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이사철인데도
대단지를 끼고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직원들만 앉아있을 뿐,
손님 구경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INT▶ 양득준 공인중개사
"하루에 10명 이상은 와야 되지 않을까,
이 시즌, 이 위치라면. 근데 지금 같으면
2명 정도에 불과한."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삿짐 업체나 인테리어 업체들은
한 건이라도 일거리를 잡느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 채 덤핑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허대식 이삿짐센터 사장
"일이 없다보니까 한 삼 일 쉬어 보십시요.
일 하나 들어오면 주인 눈치 봐가지고
내가 일을 따 올 수 있는 최저금액을
넣어버리잖아요."
이 달 말쯤 대주단의 퇴출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다음 달부터 할인 아파트가
시장에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S/U)"업계에서는 할인 아파트 물량이 풀려서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5월 이후 쯤이면
이사수요가 일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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