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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마른 걸레 한 번 더 짜라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1-09 17:53:56 조회수 0

대구시는 올해 9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돈을
시내버스업계에 보조해야 하는 형편이 되자
이 참에 버스 재정지원금에 붙어 있는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데요.

정원재 대구시교통국장은
"대구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시민들이 버스 대신 자가용을 많이 타고,
버스도 중형이 아닌 대형만 있어서
원가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하면서도
몇 년 안에 100억 원 쯤을 줄이겠다는
야무진 결심을 밝혔어요.

예,요즘 서민 가정에서 하는 것처럼
"마른 걸레 한 번 더 짜는 식"으로 살림을 살면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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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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