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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공단 대규모 휴업

도건협 기자 입력 2008-12-24 14:47:49 조회수 0

◀ANC▶
남] 어제 이시간에 성서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 델파이가 휴업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구미공단의 IT 업체들도 잇따라 휴업에
들어갑니다.

여] 오늘 LG 디스플레이에 이어
내일 삼성전자와 LG 계열사가 휴업에
들어갑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
◀END▶





◀VCR▶
한창 붐빌 출근시간이지만
공장 앞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LCD 패널과 모듈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수요감소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공장사정에 따라 최장 12일 동안
구미 지역 7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합니다.

◀INT▶ LG디스플레이 관계자
"10월부터 4분기 평균 80% 수준의 가동률을
가져왔는데 수요감소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재고 조절 차원에서 더 많은 감산을 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구미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도
휴대전화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성탄절인 내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8일 동안 휴무를 합니다.

LG전자를 비롯한 LG계열사도
내일부터 1월 4일까지 생산을 중단합니다.

S/U] 삼성전자 등 구미공단 대기업들은
매년 성탄절 특수에 맞춰 생산을 끝낸 뒤
연말에 이틀 정도는 쉬었지만
올해처럼 휴무기간이 길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IT산업의 불황으로
지난 달 구미 지역의 수출이
한 해 전보다 34%나 줄어드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들도 잇따라 감원에 들어가면서
구미공단은 어느 해보다 추운 연말연시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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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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