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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의 대표 기업들이
속속 휴업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석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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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종합고용지원센터 실업급여 창굽니다.
이 달 들어 신규 수급자가 부쩍 늘면서
하루 100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고,
지난 달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INT▶ 실업급여 신규 수급자
"회사사정이 어려우니까 다른 사람들은
가장들이 나가는데 (부부) 둘 다 다니기
그렇다. 나가줬으면 좋겠다."
◀INT▶ 실업급여 신규 수급자
"전체적으로 경기 안 좋으니까 제품 나가는게
우리가 봐도 차이가 많이 난다"
구미공단 중소기업 대부분이
조립이나 임가공 중심으로
삼성과 LG에 수직 계열화돼 있는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습니다.
◀INT▶ 김규원/산업단지공단 팀장
"단순한 임가공 형태의 저수익률로서는
기업이 상당히 어려움 느끼고 있는 실정."
감원을 하는 대신 정부가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해
휴업 신청을 하는 업체도
대부분 중소기업들입니다.
◀INT▶ 이성호/구미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
"사업장들이 주로 11월 중순 이후로 신청했고
100인 미만 사업장이 87%"
대기업들은 그나마 휴업을 하면서도
연말 상여금이라도 챙겨주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할 형편입니다.
MBC뉴스 이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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