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음은 구미 중부지사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미시는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창출에 보답한다며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해
세금만 쓰거나, 때론 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제2사업장 옆을 지나는
이계천입니다.
하천을 따라 길게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바로 옆에 있는
삼성전자 전용주차장이나 마찬가집니다.
이 주차장을 만드는 데
시비 17억원 등 20억원이 들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래 전부터 요구해왔지만
공사비 부담 때문에 망설였던 구미시가
주차장 건립을 결정한 것은
삼성의 기술센터 건립 약속때문이었습니다.
◀SYN▶ 윤종용/삼성전자 부회장
"구미사업장이 생산기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모바일 기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첫 삽을 뜬 지 5개월 만인 지난 해 8월,
공사는 무기한 중단됐고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속에서는
언제 공사가 다시 시작될 지 알 수 없습니다.
구미시 진평동 삼성전자 2사업장 후문 앞에는
국내 최장으로 알려진
대형 육교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명품 육교'를 표방하며
공사비만 28억 원이 들어간 이 육교는
계획 당시부터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바로 옆에 삼성전자 기숙사가 있어서
직원들이 자주 드나들기 때문입니다.
구미시는 삼성의 요청은 없었다며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사고도 방지하기 위해 육교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행권을 강조하면서
있는 육교도 철거하는 시대 흐름과도
맞지 않습니다.
◀INT▶ 안은란/구미시 진평동
"오히려 불편하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도 좋지만
시민들의 혈세를 쓰는 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