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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역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구미시 예산에
여전히 낭비성 예산이 상당수 포함돼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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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내를 가로지르는 금오천입니다.
구미시는 금오천을 지나는 다리 3곳에
풍력과 태양열 발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LED 조명을 달아 구미의 명물로 만들겠다며
내년부터 2년 동안 15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야간에 보행자가 많지 않아
홍보 효과도 의문스러운데다
주변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논란도 예상됩니다.
구미시민들의 휴식처인 동락공원에는
청소년의 안보 의식을 고취한다며
이미 설치한 항공기 외에
1억 7천만 원을 더 들여 팬텀기와 전차 등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S/U] 올해 관광성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었던
구미시의원들의 해외연수비 5천 900만 원도
내년도 예산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이같은 예산은
의회 심의과정에서도 논란을 빚었지만
본회의에서 모두 통과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기 침체로
취약 계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이동식/구미YMCA 사무총장
"전시성,업적 남기기용 행사나 설치물,
조형물은 더 이상 안 하는 것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는 자세가 아닌가"
최악의 불황 속에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할
구미시와 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지
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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