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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서민대책,소상인은 소외

이태우 기자 입력 2008-12-18 17:22:02 조회수 0

◀ANC▶
정부가 기업들을 위해서는 많은 대책을 내 놓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불황의 파고 속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이른바 번화가에 속한다는
중구 봉산동 거리, 여기 저기 문 닫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가게를 내 놨다는
안내판이 나 붙었습니다.

체감경기와 민생경제가 바닥임을 바로
보여 줍니다.

◀INT▶김칠규 씨 /상인
(장사가 말 할 수 없이 완전히 안됩니다)

식당과 제과점 그리고 옷집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기는 외환위기 때보다
못합니다.

---------------화면 전환--------------
이런 상인들이 어려우면 찾아가서
자금을 지원받는 대구 소상공인지원센터,

직원도, 상담하는 상인도 없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돈을 빌리려는 사람으로
붐벼야겠지만 빌려 줄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CG)"이런 영세상인들에게 빌려주는
정부 자금이 2천5년에는 전국적으로 5천억 원이
넘었지만 불과 3년만에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대구에 배정됐던 자금은 불과 한 달만에,
그러니까 올해 1월에 바닥이 났습니다.

◀INT▶유중근/대구 소상공인 지원센터
(밥솥에 쌀이 떨어지면 옆집에 빌리러 가듯이
대구에서는 대구은행에 가면...)

은행으로 가면 조건이 까다롭고 이자도
정책자금보다 더 줘야 합니다.

◀INT▶허동구/대구 서남시장 상인회장
(날이 가면 갈 수록 힘이 드는데 그림의
떡 같은 자금을 자꾸 풀어서야)

대구시가 자체 자금으로 전통시장과
소상인에 대한 지원예산을 늘리긴 했지만
턱 없이 부족합니다.

(S/U)"소상인들은 풀뿌리경제의 주체들입니다.
이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고서는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지기 힘듭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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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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