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미의 한 장애인단체장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한 시의원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구미시의회 박순이 의원은 최근
구미시 장애인복지관 예산과
장애인 정보화사업 관련 자료를
구미시에 요구했다가
복지관을 운영하는 한 장애인단체 회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INT▶ 박순이 구미시의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다 동원해서 가만히 안 놔두겠다.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해당 장애인단체 회장은
오늘 구미시의회를 방문해
박 의원의 장애인의 실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언성이 높아졌을 뿐이고
협박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낙환/교통장애인경북협회 회장
"우리 교통(장애인협회)도 제일 예산이 적다.
여러 단체가 있으니까 한꺼번에 보면
좋지 않겠나 이 말씀 드린 것이
무엇이 잘못입니까?"
어제 열린 경북 도내 장애인단체 회의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이
박 의원과 시의회를 압박하기 위해
항의방문 등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했다고
폭로했습니다.
◀INT▶ 장애인단체 관계자
"날짜가 정해지면 각 협회에 인원을
동원시켜 달라"
구미시의회는 이번 사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이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