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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도로 차선 긋는데 560억 원

이태우 기자 입력 2008-12-09 17:32:56 조회수 0

요즘 대구시의회에서는 시청이 넘긴
내년도 예산을 가지고
낭비성, 보여주기성 예산이 없는지
돋보기를 들이대고 감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어제 열린 예결위 첫날 심사에서
대구시의회 정해용 의원은
"서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고 난린데,
마라톤코스 도로 차선 긋는데
560억 원을 쓴다는 게 말이 됩니까"하며
불과 두 시간 남짓 뛸 마라톤코스에
이렇게 공을 들인 이유가 뭐냐며
호통을 쳤어요.

에이그, 경제가 어려운데
차선만 잘 그여 있으면 도시가 빛 난다고
느낀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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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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