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문화재 건들바위, 종합대책 마련해야

한태연 기자 입력 2008-12-09 17:20:24 조회수 0

◀ANC▶
붕괴된 건들바위 옆 절벽은
대구시가 지정한 문화재입니다.

대구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우리 대구시민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적 가치와 앞으로 어떻게
보존.관리해야 할 지를 짚어봅니다.

계속해서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건들바위는
신증 동국여지승람에서
대구 10경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있고,
지난 1982년 대구시가 기념물로 지정한
문화재입니다.

대구가 분지 형태의 도시라는
지반구조를 잘 드러내고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INT▶윤용진 /경북대 명예교수
"대구의 경우 중생대 지반위에 도시가
생겼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 알려주는 표본이 됩니다."

지난 1776년 신천이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기 전에는 건들바위 아래로 흘렀습니다.

◀INT▶양승녕 교수/대구시 문화재위원
"옛 문헌에 여기서 낚시도 하고, 시도 읊었던
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학문적. 문화재적 가치 때문에
지난 2006년 중구청은 과거 신천의 모습을
재현한 재정비사업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절벽이 무너져내릴 정도로
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중요 문화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S/U] 도시경관과, 환경.사회적 문제,
그리고 시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들바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