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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기침체속 대학생 이중고

서성원 기자 입력 2008-12-08 14:43:47 조회수 0

◀ANC▶
경기침체 속에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학비 마련마저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수업이 빌때면 학교 도서관을 찾아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는 박미선 씨는
대학 4학년입니다.

취업준비에 하루종일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할 때지만,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
부모님의 벌이로는 자신과 두 동생의 학비를
대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박 씨는
결국 졸업을 한 학기 미루기로 했습니다.

◀INT▶박미선 /대학 4학년
"일하고 공부하고 취업준비를 하다보니까 너무 버거워서 사실 이번 학기 내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졸업연기를 선택하게 되었고"

박 씨 처럼 졸업을 연기하는 학생들이
대학마다 부쩍 늘었습니다.

계명대의 경우 지난 2006년 100명 정도이던
졸업 연기 신청자가 올해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학생들이 다음 또는 그다음 학기 등록을
위해 일할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손인호 학생진로지원실장/계명대
"작년에 3월부터 연말까지 3천 800건 정도의
아르바이트 구인신청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3천 건으로 20% 정도 준 것 같아요"

최악의 경기 상황이 대학생들에게
이중삼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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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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