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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 경기 침체 때문인데,
기존에 분양한 공장용지 조차
회수해야 할 판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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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2차 산업단지를 분양받은
210여 개 기업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건축 등에 필요한 원가가
분양 당시보다 배 이상 뛰면서
엄두를 못내는 겁니다.
참다못한 대구시는
장기간 땅을 놀리는 기업들에게
공장 용지를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INT▶이승대 산업입지과장/대구시
"다른 기업들에게 분양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업 신규 유치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시아폴리스 상업용지 분양이 전혀 안되고,
동대구 환승센터의 민자 유치가
표류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수도권 규제 완화까지 겹쳐
사정은 더 어려워 졌습니다.
지금까지 10조 원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경상북도도 다르지 않습니다.
(s/u) 경상북도는
내년 기업투자유치 목표액을
당초 5조 원에서 2조 원으로
절반 이하로 낮춰 잡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기존에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김장호 투자유치팀장/경상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거 투입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하려고 한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상북도 모두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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