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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기침체 속에 수도권 대학들이 속속
내년도 등록금 동결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꼬박꼬박 등록금을 올리는데 앞장섰던
대구경북 대학들은 왜 잠자코 있나
궁금했습니다.
여) 오늘 계명대가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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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등록금 동결은 지난 9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계명대는 최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강영욱 기획정보처장/계명대학교
"가내수입이 200만원 정도되는 학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이런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겠다"
지역 다른 대학들은 눈치보기를 하며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해마다 등록금 조정을 할 때면
많게는 두 자리 수까지 꼬박꼬박 등록금을
인상해온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는데는
미적거리고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등록금 인상 결정을 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의 반발이 전에없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INT▶길정혜/대구경북지역 대학생연합
"지금 상황에서 등록금 동결은 어떻게보면
시대적 요구로서 당연한 의미지만 동결이 아니라 오히려 등록금 인하되어야하지않느냐 이런
요구도 있기때문에"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
오늘 계명대에 이어 추가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는 지역 대학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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