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경북 지역의 대형마트에서도
오늘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의 경제난 때문인지
한우에 비해 절반 이상 싼 가격의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꽤 있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대구시내 한 대형마트입니다.

호기심을 가진 소비자들의 발길이
판매대로 이어지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 갔습니다.

◀ＩＮＴ▶미국산 쇠고기 구매자
"미국산 아직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일단 싸니까 경제도 어렵고 하니까
한 번 먹어보려고요."

◀ＩＮＴ▶미국산 쇠고기 구매자
"한우가 사실 많이 비싸잖아요. 지금 먹어봐야 알겠지만 한우는 이것의 2~3배 정도 돼요."

한우와는 등급과 부위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미국산 쇠고기 값은 한우의 절반이거나
3분의 1수준입니다.

미국산 유통의 영향으로
호주산 쇠고기 값이 덩달아 내렸습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반대하는
한 소비자 모임은 대형마트를 찾아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이영재
/광우병없는 북구만들기 소비자행동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강력히 규탄한다."

도심에서 릴레이 촛불집회를 가졌던
대구·경북 시도민 대책회의와 한우협회도
규탄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