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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공단 설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여] 수출업체들이 잇따라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하는 등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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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생산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공장입니다.
이 회사는 해외 주문감소에 따라
어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INT▶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음성변조)
하단:"한 달 물량이 어느 정도 돼야 되는데
부족하니까 어차피 라인 돌아가지 않는데
사람들 나올 필요가 없으니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2,3일 정도였던 동계휴무를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대폭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삼성전자 관계자(음성변조)
하단:"연말 동계휴가겸 물량도 줄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사업부별로
휴가는 있을 것 같다."
LCD를 생산하는 또다른 대기업도
다음 주 중 휴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화학섬유 같은 장치산업을 뺀
구미공단 대부분 업체가 휴업하는 셈입니다.
협력업체들도 이미 휴업에 들어갔거나
장기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구미지역 경제계는
내년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구미지역 수출은
한 해 전보다 12% 줄었습니다.
내년으로 40주년을 맞는 구미공단이
설립 이후 최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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