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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구미 중부지사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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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구미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무을면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태 체험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요즘 외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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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 테마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주민들이 직접 쌓은 돌탑과 장승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표지판의 글씨는 향토 출신 서예가가
직접 썼습니다.
무을지 주변이
도시민들이 찾는 생태공원으로 변모한 것은
무을면이 적극적으로 나선데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몫을 했습니다.
◀INT▶ 박희규/구미시 무을면장
"주민들이 손수 만들었다. 돌탑도 세우고
솟대도 만들고 유체, 해바라기를 심고
메밀을 심어서..."
350년 전에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공동우물도 마을 청년들이 나서서
전통방식으로 복원했습니다.
인구 2천 400여 명에 불과한
조용한 농촌마을이 이처럼 달라진 데에는
외지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의 도움도 컸습니다.
녹색체험마을인 무수리 마을 입구에는
도예원을 운영하는 한국화가 손대산 화백이
담장을 화폭으로 무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습니다.
◀INT▶ 백인도/무수리 주민
"기분이 좋다. 들어오다 보면 아무래도
보기도 좋고 마음이 살아나는 그런게 있다."
8년 전 부터 이 마을 폐교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생태사진가 한태덕씨는
모든 사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 한태덕/생태사진작가
"주위 사진을 찍다 보니까 여기가
생태환경적으로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더라.
작업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6종이 있다.
주민들도 상당히 인심이 좋고.."
이처럼 마을이 변모하면서
지난 10월 열린 표고버섯 축제에는
전국에서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고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이상학/안곡2리 이장
"외부에서도 많이 오시고 이러다 보니까
우리도 뭔가 살기좋은 곳을 만들어보자..."
무을면은 앞으로 농촌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청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전통을 복원해 엄청난 효과를 거둔 무을면의
사례는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새삼 깨닫게 하는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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