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육상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가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자메이카 출신인 볼트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 성격의 갈라쇼를
앞두고 오늘 모나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 후 대구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ｍ와 200ｍ,
그리고 400ｍ 계주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아직 한국 방문 계획은 없지만 3년 후에는
대구를 찾겠고 다짐했습니다.

볼트는 내년 1월부터 한국 단거리 선수들이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실력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육상의 발전을
낙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