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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이는 목이 버섯은
거의 중국에서 수입됩니다.
하지만 지역의 한 버섯유통 업체가
국내 최초로 인공 재배에 성공해
수입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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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남천면의 한 버섯유통업체.
나무의 귀처럼 생겼다는 목이버섯이
참나무 톱밥통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두 달 가량 키워 수확한 버섯들은
건조된 상태로 냉장 보관합니다.
이 업체가 목이 버섯 인공 재배에
뛰어든 것은 2년 전.
◀INT▶김주일 대표이사/버섯 유통업체
"너무나 해마다 많이 팔리고, 버섯이 달리는데
국내에서는 없어서 시작하게 됐다."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경북 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균사를 배양하고,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내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S/U) "목이버섯은 20여 년 전
농촌진흥청에서 시험재배를 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량으로 재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유통량의 98%인 연간 400톤 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내산으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INT▶조우식 박사/경북 농업기술원
"온도와 습도만 맞추면 인공재배가
쉽게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은 우량 품종을 육성하는 한편,
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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