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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지사 소식(11/17)-협력업체 위기

도건협 기자 입력 2008-11-17 16:49:09 조회수 0

◀ANC▶
다음은 구미 중부지사를 연결해
중부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세요.
◀END▶


◀VCR▶
스튜디오] 네, 구미 중부지삽니다.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방식을 바꾸고
납품 단가도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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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협력업체의 납품단가 결정방식을 바꿨습니다.

C.G] 이전까지 적용한 코스트 테이블 방식은
납품단가에 협력업체의 요구를 일부 인정해
금융비용과 인건비, 원자재 구입비에
적정이윤을 얹어 계산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이른바 비딩 방식을 도입해
협력업체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격 제안을 일괄적으로 받아
최저가를 내는 업체에게
납품받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당장 현금이 급한
중소업체들끼리 경쟁하다보니
원가에 밑도는 수준으로 납품하는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입니다.

LG측은 협력업체에 따라 예전부터 해오던 것이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 1분기부터 납품 단가를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단가 협상때마다 공정 효율화를 이유로
5% 안팎의 납품가 인하를 요구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INT▶ 길호양/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지금보다 7에서 10% 더 인하된다면
짧은 시간에, 과연 사업성이
유지될 수 있겠느냐 회의적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납품 물량이 줄어
인력운용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납품단가까지 대폭 인하될 경우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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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씨앤 우방이 짓고 있던
구미시 신평동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입주 지연 등 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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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우방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지난 8월부터 재건축 조합이
하도급 업체에 직접 공사대금을 주면서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지난 달 말 당초 예정된 공정의
70%선에 머문 가운데 이마저도 중단됐습니다.

구미시는 대한주택보증이
시공과 분양보증을 한 만큼
완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년 2월로 예정된 입주 기일을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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