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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넉넉함 속에 지역 화랑가에서는
도예전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장인의 숨결과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도예전을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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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 Effect + BG
투박한 흙과 화려한 불꽃이 만나
은은한 자기 고유의 색이 살아납니다.
천 몇백도가 넘는 고열에
장인의 땀이 녹고 숨결이 스며들길 수차례,
땅에서 태어나 하늘을 담은
그릇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DVD
40여년 오직 장작가마를 비롯한
전통 방식을 고집해온 대한민국 도예명장
서광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백자에서 시작해
각종 전통자기로 이어지는 그의 작품은
물흐르듯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성형기법이
자랑입니다.
◀INT▶ 서광수/대한민국 명장 14호
"조선초기의 백자, 광이 잘 나지 않고 무게가
있죠. 뿌옇게 광이 안나는 유백색 자기, 그것이 저의 특징이죠."
전통방식으로 되살아난 조선자기의
짙은 색과 우리의 멋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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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상류계층의 그릇이라면
옹기는 서민층의 그릇입니다.
그 옹기가 인공을 만난듯
자연의 미를 더욱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이원부 교수는
가장 토속적이고 사람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옹기를 통해 부조화 속의 균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흙을 고르고 여름에 빚어서
가을에 구워낸 도기와 자기전이
결실의 계절,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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